[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줄거리 (스포일러포함)-

최근 가장 뜨고 있는 배우들인 장기용과 천우희가 연기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줄거리를 살펴 보려고 한다.
복씨네 가족은 대대로 초능력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집안이다.
어떤 능력들이 있는지 등장인물들을 살펴보았다.

 

등장인물

엄마 복만흠은 복씨 집안의 우두머리로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지녔다.
만흠의 능력으로 주식, 로또번호 등 꿈을 꾸면서 알게 되는 정보를 이용해서 
집안을 부유하게 이끌어 왔다. 현재는 의리의리한 집과 500억 규모의 헬스클럽 건물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현대질병인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꿈을 꾸지 못한다.
 
아빠 엄순구는 일반인으로 복씨집안에 장가를 왔다.
초능력은 없지만, 만흠을 뒷바라지 하며 필요한 일들을 원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집안일부터 주식거래, 로또거래 등 집안 대 소사 업무를 진행하며 복씨집안을 잘 이끌어 오는 인물이다.
 
딸 복동희는 하늘은 나는 능력을 지녔다.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만흠의 불길한 꿈 예언 때문에 꿈을 버릴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다가 엄청나게 비만이 되어 버렸고 더이상 날수가 없게 되었다.
 
아들 복귀주 과거로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그냥 과거가 아니라 행복했던 순간,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서는 아무것도 만질 수 없고 닿을 수 없어 그져 눈으로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손주 복이나는 눈을 마주치면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읽게 되면서 깜짝 놀란 엄마는 그만 교통사고로 서 있는 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핸들을 꺽어 낭떨어지로 차가 떨어지고 만다.
그 사고로 엄마가 그 자리에서 죽게 되는데 이후 이나는 자신의 능력때문에 엄마가 죽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능력을 숨기고 살게 된다.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나를 두고 만흠은 우리의 핏줄이 아니라며 죽은 며느리를 원망하게 되고 이나는 사람들의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오로지 휴대폰만 보며
방에서 나오지 않는 투명인간으로 살게 된다.

도다해
어린시절 하나뿐인 아빠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죽게 된 뒤 세상에 혼자가 되었다. 게다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빚을 받기 위해 찾아온 백일홍을 엄마로 삼고 엄마가 그려내는 사기 행각을 도우며 살아 온다.
화재 중에 자신을 구한 사람이 남겨준 반지와 어려워도 꼭 살아 남아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 죽고 싶은 세상이지만 버티고 버티다가 복귀주를 만나게 된다.

백일홍
궁전찜질방에서 때를 밀면서 사기 행각을 주모 하고 있다.
도다해를 주인공으로 해서 결혼사기를 일으켜 위자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다.
그의 곁에는 도다해와 그레이스 그리고 노형태가 있다.


줄거리

도다해는 결혼사기를 치며 위자료를 챙기는 백일홍일당의 주연 배우이다.
벌써 두번째 사기를 통해서 두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다.
세번째 대상을 물색하던 중 500억 빌딩을 소유한 복씨집안을 작업하게 되었다.

불면증으로 마사지 샾을 다니던 만흠에게 접근해 몰래 수면제가 든 차를 먹이고
마치 손으로 마사지를 잘 해서 만흠이 잠을 자고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처럼 믿게 만든다.
그렇게 접근해서 만흠은 다해를 곁에 두고 싶어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그러던 중 꿈에서 도다해가 복씨집안 반지를 끼고 있는 예지몽을 꾸게 되면서 귀주랑 엮어 귀주도 이나고 케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하나에서 열까지 의심의 눈총을 주는 복동희와, 어딘지 모르게 모든걸 알고 있는 듯한 복이나와 함께 한집에 살게 된다.

그러던 중 이나로 부터 초능력 집안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어 믿지 않다가, 만흠의 예지몽과 귀주의 수상한 행동들을 하나하나 겪으며
정말 초능력 집안임을 알게 된다.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사기를 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엄마 백일홍을 설득하려 하지만, 일홍은 한번 잡은 타켓을 쉽게 놓치기가 싫다.
일홍은 복씨집안에 찾아가 정식 절차를 통해서 도다해를 데려갈 것을 요청하고, 만흠은 결혼식장에서 모든 것이 파토 날 것을 알기에 결혼식을 감행한다.

다해는 복씨집안의 순수함과 귀주에 대한 감정이 싹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혼식 장에서 지금까지의 만행을 폭로 하고 파토를 낸다.
이후 일홍에게 감금을 당하게 되지만, 따돌림 문제로 오갈 곳 없는 이나는 찜질방으로 다해를 찾아 오게 되고 미래에서 온 귀주는 누나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
누나가 추락 하는 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다해의 접근은 불순했지만 점점 다해의 진심을 알게 된 귀주는 다해가 있는 과거로만 갈 수 있고, 과거의 다해와 말을 나눌 수 있기에 점점 더 다해를 알고 싶어했다.
그래서 일홍에게 접근해 다해의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거래를 하자고 제안을 한다.
다해는 자꾸만 다가오는 귀주를 밀어내고 싶어하지만 귀주는 자꾸만 다해의 주위를 맴돈다. 일홍은 이런 모습을 보며 조금씩 복씨집안을 잡아 먹을 궁리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다해는 복씨집안을 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 만흠을 찾아간다.

한편 만흠은 꿈에 귀주가 죽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 한다. 결과를 바꿀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귀주가 살아 있는 시간 만큼은 행복하게 해주고자 다해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해도 그렇게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주다가 자신이 사고로 죽은것처럼 꾸미고 귀주를 다시 폐인으로 만들어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멀리 바닷가에 숨어 지낸다.
그런데 다해를 찾아 다니는 이나는 형태의 눈에서 다해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고 아빠에게 귀뜸을 해 준다.
그렇게 귀주는 다해를 찾아 내고 만다.

다해를 찾으러 갔다는 얘길 듣고 다해가 죽지 않은 것을 알고 있던 만흠은 이나에게 쓸데없는 일을해다며 다그치고 이 모든 조작이 귀주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이나는 슬픔에 빠진다.
이나가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귀주는 이나와 소통하고 싶지만 잘 안되다. 다해의 조언처럼 그냥 이나와 눈을 마주치자 이나는 귀주의 진심을 모두 읽게 되면서
이나에게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음을, 그 능력을 왜 숨기게 되었는지 등을 알게 되며 가슴 아파 한다.

행복한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날 귀주는 자신이 다해를 구하려 가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느낀다.
과거로 여행하던 어느날 과거의 색이 온전히 보이는 그곳에서 나뭇가지가 귀주의 목에 흉터를 만들었다.
초능력의 부작용으로 인해 과거의 시간이 귀주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다해에게 이를 숨겼지만 이내 들키게 된다.
다해도 이별의 날이 다가 옴을 느낀다.

이나가 발표회를 하는 날 오늘이 그 날임을 서로 직감하게 되는데, 하필 그날 공연장에 화재가 발생하고 이를 예지했던 만흠 덕분에 모두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단 한사람인 귀주만 13년전 과거로 돌아 가야 했기에 실종이 되고 말았다.

13년전 과거로 간 귀주는 무사히 다해를 구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꼭 버티고 살아 달라고 이야기 하고는 폭발과 함께 사라지고 만다.

귀주의 아들인 복누리를 낳고 행복하게 살던 다해는
어느날 누리와 놀다가 누리가 공을 찾아온것을 보게 된다.
‘어디서 찾았어?‘라는 물음에 ’어제‘라고 답하는 아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다해는 누리에게 아빠 사진을 보여주며 아빠를 데려와 달라고 이야기 해보지만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방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곧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 보자
누리의 손을 잡고 서 있는 귀주를 만나게 된다.
누리는 과거의 공간으로 가서 무엇인가를 데려 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다해는 귀주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행복을 이어간다는 이야기가 끝이 난다.